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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일상/좋은것

[책 리뷰] 환율과 금리를 통한 경제 공부, 주식과 투자를 위한 경제 필독서!!!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 오건영'

드디어 찾았다.

나 같은 경제문맹을 위한 필독서.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건영 저

 

 

저자 오건영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경제 콘텐츠에 자주 나와 경제에 대해 알기 쉽게 강의해주는 

일타강사 같은 느낌이랄까. 

유튜브 '삼프로 신과 함께'에서 매주 경제 이슈에 대해 설명

그리고 풀이를 해주는 인기 있는 애널리스트이다.

 


 

 

 

책은 일본의 추락부터

한국의 IMF 외환위기와 한국 경제 체질 변화,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의 부채위기,

미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까지

여러 국가를 예시로 환율과 금리를 통해 경제 흐름을 풀이해준다.

 

 

한때는 미국보다 더 부유하게 될 거라는 일본이 왜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을까?

80년 초반 일본의 경제 상황은 미국보다 좋았다.

대미 수출 흑자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은 일본에 말한다. 이제는 일본이 미국의 제품을 사라고.

그래서 합의된 플라자 합의(엔화 절상).

 

이후에 일본은 무역흑자의 증가는 멈추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적자를 메우기엔 부족하다.

그래서 루브르 합의(금리인하)를 통해 일본 내수를 키우기로 한다.

일본은 금리를 낮추고 부동산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낮은 이자로 사람들이 많은 부채를 끌어다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한다.

이때 같이 루브르 합의를 했던 서독에서 자산버블 우려와 내수 과열의 불안감에 금리 인상을 고민한다.

이에 일본도 금리 인상을 고민하면서 글로벌 수요 위축에 대한 공포감이 생겨난다.

 

이 공포감이 글로벌 주식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1987년 다운존스가 22%가 폭락하는 블랙먼데이를 보게 된다.

이에 일본과 서독은 바로 금리 인상을 포기, 버블 형성을 용인할 수밖에 없게 된다.

 

1989년 버블이 심해진 만큼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고 일본 중앙은행은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다.

부동산을 사기 위해 대출받았던 사람들의 이자가 높아서 부담이 커지고

이제는 너도나도 부동산을 팔려하니 부동산 가치는 계속 하락하게 된다.

 

이때 부동산과 주식이 빠르게 하락하게 되고 이는 소비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면서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 와중 일본 정부는 금융기관의 부실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닌 부동산 경기 부양과 같은 문제에 포커스를 잘못 두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오지 않았다.

 

1995년 고베 대지진 후 일본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위해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게 되는데

이에 엔화의 강세가 너무 강해져(자국의 화폐가 강세일 땐 수출이 어려워진다)

역플라자 합의(엔화 절하)를 하게 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이전과 같은 현상을 겪은 후

2012년 아베 총리가 무제한 양적완화라는 경기부양책을 도입.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다.

 

 

이 모든 과정에는 금리와 환율의 문제가 얽혀 있다.

이런 문제들을 이해하고 녹여 놓아야

앞으로 다가올 경제문제들을 지혜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는 저자의 친절함이 가득 담겨있다.

구어체를 사용하여, 읽다 보면 애널리스트 오건영의 목소리와 톤이 귀에서 들리는 것만 같다.

그리고 반복되는 설명과 풀이로 하여금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생활 속 예시와 기사의 인용으로 경제를 피부에 와 닿게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돼있는 부록은

경제상식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다.

아니 누구든지 꼭 읽어보았으면 좋을 것 같다.

 

금리란 무엇인지

환율이란 무엇인지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원리는 무엇인지

저자 오건영이 우리를 위해 아주 쉽게 풀어놓은 농도 짚은 상식이다.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좋은 책은 읽어 보아야 한다.

리뷰로 이 책의 중요성과 실효성을 설명하기엔 부족한 듯싶다.

책 자체가 우리를 위한 저자의 요약본이기에.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는

부록으로 수록된 금리와 환율의 기초 부분만 놓고 보더라도 아주 좋은 경제 필독서라 하겠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경제를 바라보는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읽어본 주관적인 리뷰입니다.